나의 생일을 맞이하여
올해 단풍 놀이는 마운틴 마세돈으로!!

한국에서의 나의 생일은 꽃이 피는 봄이었는데,
멜버른에서의 나의 생일은
불처럼 붉게 물든 가을 단풍이다.

아직 물들지 않은 나무들도 많이 있었지만
제법 붉어진 단풍길은 장관이었다.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을 사진에 담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
우리도 여기 저기서 그림을 담기에 바빴다


핸드폰이 아닌
전문가용 커다란 사진기를
목에 걸고 다니시는
할머니 사진사님이 무척 믿음직스러워 보여
우리의 단체 사진을 부탁 했는데…
음 내가 찍은것 보다….
살짝 실망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곳은
마운트 마세돈 메모리얼 크로스
(Memorial Cross).
이곳 역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로,
고요한 풍경 속에 우뚝 솟은
십자가가 인상적이다.

햇살 좋은 날씨와 타오르듯 물든 단풍,
그리고 함께한 친구 덕분에
올해 내 생일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가을의 선물이 되었다.
자연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하루.

마운틴 마세돈
📸 사진: 직접 촬영
300x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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